오전 오후의 24시 개념

우리나라는 국토의 면적이 상대적으로 좁은데다, 횡으로 보다는 종으로 긴 형태라 시간의 개념이 그리 명확하지 않아도 생활하는 데는 별 지장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일본과 우리나라의 시차가 없기에 거의 같은 생활권에 놓고 봐도 별 무리가 없는 식이지요.

하지만, 때에 따라선 24시 개념이 생활하는데 상당히 편리할 때가 많은 것 같아서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오전 0시, 오전 12시, 오후 0시, 오후 12시는 각각 24시간으로 언제를 가르킬까요?

 

사실 12시만 넘어가면 별 무리가 없는데, 이 시간에 딱 걸리는 경우에는 이것이 오후인지 오전인지 헷갈릴 때가 참 많습니다. 거기다, 이동전화 같은데 알람에는 좀 정확하게 24시간 개념으로 나와 있었으면 좋겠지만, 모두 오후 ?? 오전 ?? 이렇게 표시하지, 아직까지 24시간제를 지원하는 모델은 한 가지도 없더군요.

 

오전 0시 : 12시

오전 12시 : 12시 

오후 0시 : 12시

오후 12시 : 24시 또는 0시

입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오후  0시란 말은 실제로 잘 쓰이지 않는 다는 말입니다. 또한 통상 오전 12시는 헷갈리지 않기위해 낮 12시란 말로 대신해서 잘 쓰며, 오후 12시도 마찬가지로 밤 12시란 말로 잘 써 버립니다. 또한, 오전 12시는 앞뒤문맥에 따라 오후 12시로 쓰는 등 혼재되어 마음대로 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서, 굳이 낮,밤을 써가며 표시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게다가 왠만한 전자기기 설정에는 오전,오후 12시라고는 하지만 낮,밤 12시라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없더군요.) 아주 손쉽게 24시간제로 써버리면 그냥 12시 24시로 끝날 일인데 말이죠.

※ '정오'를 기준으로 그 앞은 '오전', 그 뒤는 '오후'이기에 '낮 12시'는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낮 12시'를 오전이냐, 오후냐 따지는 것은 무의미

지금부터라도 24시간 개념을 도입하여 생활에 이용했으면 합니다. 일일이 오전,오후 12시가 실제로는 낮과 밤 언제를 뜻하는지 헷갈리지 않아도 되게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