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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구입시 알아두면 좋은 용어

연이v 2009. 6. 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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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구입시 알아두면 좋은 용어>

 

 

(CPU)

*CPU* 는 센트럴 프로세싱 유니트(Central Processing Unit)의 머릿글자입니다. 중앙처리장치라고 바로 번역 되지요.

이 CPU는 사람의 두뇌에 해당합니다. 사람이 뇌사상태에 빠지면 죽은거나 마찬가지이듯 컴퓨터에 CPU가 없으면 전류가 흐르는 고철일 뿐입니다.

게임을 하건 그래픽을 하건 위드를 하건, 컴퓨터를 사용하는 행위 전반은 숫자화 되어서 계산을 하게 됩니다. 이런 계산을 통해서 정보(데이터)에 대한 처리가 이루어지고 그 결과가 다시 컴퓨터가 사용자에게 보여집니다. 물론 다시 보여질때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문자나 그림으로 나타내주게 되지요.

CPU는 이런 정보처리의 과정에서 '계산'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전자계산기' 라는 말이 이 CPU를 말한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모든 것이 숫자로 변환되니 그 숫자를 계산하는 CPU란 그만큼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지요.

CPU는 기본적인 사칙연산(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을 기본으로 하는 계산기입니다. 그러나 비싼 계산기니 만큼, 추가적으로 컴퓨터에 자주 쓰이는 계산공식이 미리 입력되어 있기도 합니다. 모든 계산은 사칙연산의 조합으로 처리 가능하지만 좀 더 빠른 속력을 위해 정해진 함수가 존재하며 이것은 사칙연산의 조합보다 더 간단한 절차로 같은 결과를 나타내므로 좀 더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면 '10+10+10+10+10의 계산이 필요할 때 10*5 로 계산하는 것이 빠른 것 처럼)

흔히 CPU에 뒤따르는 용어인 *MMX*라던가 *SSE*, *3Dnow!* 등은 모두 좀 더 효과적인 계산을 위해 고안된 함수들의 모임으로, 특정 부분(주로 멀티미디어)의 계산에 있어 효과적인 답을 빠르게 끌어낼 수 있도록 해줍니다.


(CPU속도)

CPU 파는데에 가보면 2.00GHz(2기가) 라거나 2.6GHz(2.6기가) 와 같이 CPU와 함께 표시되는 숫자들이 있지요? 이것은 '계산의 속도'를 의미합니다. 숫자를 기반으로 한 자료가 전기에 실려 움직이므로 계산과정 역시 전기 신호의 처리과정이라고 다시 말할 수 있는데요, 그 속도의 기준을 Hz의 단위로 나타낸 것입니다요. CPU가 가지는 계산의 속도란 컴퓨터의 속도를 결정하는 몇가지 구성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이므로, 전반적인 성능을 나타내는 척도로서 쓰입니다. 숫자가 높을 수록 빠르지요.

그러나 속도란 단지 속도일 뿐으로, [머리가 빨리 돌아간다]는 것에 해당합니다. [얼만큼 빨리 기억해 내는가] 하는 것도 CPU의 처리속도를 말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어떤 사람이 머리가 좋아서 무슨 일이건 해결하는 것이 빨라도, 해야 할 일을 기억해내는 데 오래 걸려서 헤매고 있다면 어쩐지 바보같잖아요? 별로 잘나보이지도 않구.

이 '기억'해내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CPU에서 말하는 *캐시 메모리*입니다. L1캐시라던가 L2캐시는 모두 그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매우 빠른 속도를 가진, CPU에 찰싹 붙어있는 메모리의 한가지 입니다. 이건 우리가 알고 있는 램처럼 따로 어디 있는 게 아니고, 작고 네모진 CPU 안에 같이 들어있습니다. 뭔가 좋은 거고 작으니까 비싸겠지요? 그래서 많아야 1메가 정도가 들어갑니다.

(FSB)

이 캐시와 관련해서 유명해진 용어가 *fsb* 입니다. 요즘 머 파는 거 보면 fsb800 Mhz 지원이라고 써있잖아요? 뭔소린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죠? fsb는 Front Side Bus 라는 거의 약자에요.

씨피유에 달린 캐시(통상L2캐시)는 '반사신경'을 주로 담당해요. 이건 사람으로 치면 거의 본능적인 움직임에 가까워요. 반사신경을 날카롭게 해줘서 순발력 있게 뭔가 하게 해주는 거지요. 많을 수록 한꺼번에 많은 일에 뛰어난 반사신경을 가지게 되지요. 적다면 한두가지 일에만 반사신경을 발휘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램(RAM)이 있어서 '진행중인 작업에 대한 기억'을 담당해요. 반사신경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 당장 하고 있는 일에 필요한 기억들을 저장하고 있어요. 밥을 먹는다면, 젓가락질 하는 법이나 식사예절, 먹으면서 하는 대화에 이르기 까지 지금 당장 필요한 정보를 담아두게 되요. 그렇지만 '반사신경' 보다는 느리지요.

CPU랑 cpu캐시는 한군데 찰싹 붙어있다고 했지요? 근데 cpu랑 ram은 딱 보기에도 좀 멀리 있어요. 그래서 CPU는 RAM이 기억하는 정보를 불러와서 계산해야 하지요. 이때 CPU와 RAM 사이에 정보가 이동되는 통로를 'FSB' 라고 해요.

'FSB800' 이라고 하면 800MHz의 속도로 정보가 오간다는 것을 말해요. 엄청 빠르지요? 그치만 이건 '종합적인 속도' 에요. 800인 제품은 CPU와 RAM 사이의 '통로' 가 200 MHz 로 동작하고, 4 개가 있다는 것을 말해요. 200 곱하기 4 는 800이니까요. 요즘은 이렇게 갯수를 늘려서 숫자를 높게 해요. 왠지 좋아 보이니까.^^ 그래도 이건 대단한 기술이에요. 도로에서도 1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만들면 차들이 엄청 잘뚫리잖아요. 인텔에서 이렇게 곱하는 기술을 *쿼드 펌핑* 이라고 해요.

---- 인텔계열은 이렇게 곱해서 광고를 하고, 비슷하게 애슬론에서는 *더블데이터 레이트* 라고 해서 두배로 튕기는 기술로 광고를 하지요. 종합적인 숫자가 높으면 좋아보이니깐. 하지만 속도만 보자면 둘 다 200 이랍니다. 

(RAM)

RAM(램) 이란 Random Access Memory 의 머릿자입니다. 대충 풀이 해서 '마구 사용하는 기억'에 대한 장치이지요. 컴퓨터가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할일을 기억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억력이 좋고 빨리 기억해낼수록 똑똑한 컴퓨터가 되는 것이지요.

256MB RAM 이란 것은 256Megabyte의 기억크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숫자가 클수록 많은 것을 한꺼번에 기억할 수 있을만한 능력이 생기는 것이지요.

또한 PC2100 이니 PC3200 이니 하는 숫자들은, 아주 간략히 말해서 얼마나 빨리 기억해 내는가 하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빠르지요.


(DDR메모리)

쿼드 펌핑은 이제부터 [차선확장 기술] 로 이해하시길 바래요. 이 쿼드 펌핑과 같은 개념은 RAM에도 사용되어서, PC2700(333) 이라고 하는 램 뒤의 어마어마한 숫자도 실은 166 곱하기 2 랍니다. DDR메모리의 DDR은 Double Data Late 에요. 더블이 들어가죠? 그래요. 차선을 더 늘려서 속도가 높아지게 하는 기술이 적용된 RAM을 말하는 겁니다. 166의 두배니까 대충 333. 초당 333을 8byte로 처리하니까 다시 8을 곱하면 대충 2700이 데이터 전송량입니다.
SDRAM 은 차선이 하나라서 SDRAM pc-133 이라고 하면 전송량은 133*8 이 되요.

이거 조금 밑에서 왜 중요한지 말해드릴게요.

(듀얼채널 지원)

듀얼채널이란 Dual Channel. 이것도 왠지 곱하기지요? 맞습니다, 맞고요~ 램을 2개 사용할 때에 2개의 램을 하나인 것 처럼 해서 두배의 속도를 내는 기술을 듀얼채널이라고 합니다. 이런 메인보드를 사실 때에는 램을 1개나 3개 꼽으시면 손해보게 되는 것이옵니다. 똑같은 램 두개를 사세요 ^^;

(노스브릿지 / 사우스브릿지 / PCI브릿지)

이 브릿지 삼형제는 메인보드에 있는 장치들을 관리하고 이어주는 일을 해요.

먼저, 노스브릿지(Northbridge)! -----------------

CPU가 RAM한테 정보를 달라고 해서 이동한다고 했지요? 자, CPU는 메인보드에 꼽혀 있어요. RAM도 메인보드에 꼽혀 있지요. 그렇지만 RAM을 사용하는 것은 CPU 뿐만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인력 사무소' 처럼 RAM의 기억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역할이 필요해 집니다.

요 RAM을 관리하는 것이 *노스브릿지* 에요. 노스브릿지는 RAM 말구두 CPU랑 AGP슬롯에 연결되어 있어요. 아까 말했듯이 RAM에 있는 정보들을 필요한 녀석들에게 나눠주는 역할을 하지요. 조금 밑에 설명할 AGP랑도 연결이 되어서 요즘에는 그래픽카드 기능도 내장된 *통합보드* 도 나오지요. 메인보드에서 젤루 중요한 놈이에요. 사람으로 치면 '소뇌' 쯤 되려나 ^^;

그럼 사우스브릿지(Southbridge)는? -------------------

전원 관리에 키보드와 마우스로 시작해서 USB장치, IDE장치 등등 잡동사니들을 총 관리하는 집사 정도 되는 녀석입니다. CPU랑 RAM이랑 그래픽. 이 세가지 엄청 중요한 거 이외의 모든 기능을 총괄하는 녀석으로, 실제로 사용할 때 접하는 부분들은 모두 이녀석을 거치는 거니 아주 중요한 일을 하지요.

기타등등 으로 표현되는 만큼, 요즘에 내장형 사운드나, 랜카드 내장. 뭐, 이렇게 써있는 것은 모두 사우스브릿지가 이런 기능까지 해낸다는 것을 말합니다. 뭐 사실 따지고 보면, 이런 저런 정보들을 모아서 노스브릿지에 전해주는 역할 뿐이지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놈입니다. ^^;

그럼 PCI브릿지는? ---------------------

요즘에는 사우스브릿지에 뭉뚱그려서 말해지고 있지요? 이건 컴퓨터에 확장카드를 꼽을 수 있는 PCI슬롯을 관리합니다. PCI슬롯에 사운드카드가 달려 있다면, 바로 이녀석이 맡게 되지요. TV수신카드나 뭐 하여간 PCI슬롯에 꼽히는 놈들은 다 PCI브릿지를 통해서 브릿지3총사의 정보관리 과정에 들어갑니다.

그치만 요즘에는 PCI브릿지라고 따로 떼는 경우가 없고 사우스브릿지를 말할 때에 뭉뚱그려서 들어가게 됩니다.

MCH / ICH ----------------------

노스브릿지, 사우스브릿지, PCI브릿지는 모두 연결되어서 정보들을 처리하고 이동시키게 됩니다. 근데 이놈들이 서로 연결된 통로가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느려지게 된 겁니다. 'PCI버스' 라는 구형 도로로 포장된 길을 쓰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지요.

그래서 등장한 것이 *Hub아키텍쳐* 라는 것입니다. 뭔가 멋지구리 합니다만, 사실 이 용어는 브릿지3총사 상호간에 좀 더 빠르고 쾌적한 길을 내준다는 의미로 알고 계시면 됩니다. (이 빠른 속도를 위한 도로공사를 말할 때, 인텔계열은 Hub아키텍쳐, VIA계열은 V-Link, ex V-link라는 이름을 씁니다.)

이 새로운 기술과 함께 인텔은 삼총사의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노스브릿지는 MCH(Memory Controller Hub), 사우스브릿지는 ICH(Input/Output Controller Hub) 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지요. PCI브릿지는 사우스브릿지(ICH)에 통합되어 이제는 과거의 형제가 되었습니다.


(FSB 속도가지고 왜 말이 많은가?)

CPU와 노스브릿지, 노스브릿지와 RAM 사이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말할 때에 통상 '대역폭' 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이런 저런 곱하기로 빨라진 속도를 다 계산해서 나온 속도에요. '시간당 최대로 이동시킬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지요

아까는 요점정리하느라 간단히 말했지만,
'[FSB]의 속도' 라는 건 이 노스 브릿지와 CPU 사이의 속도구요,
'[메모리 버스]의 속도'란 노스브릿지와 RAM 사이의 속도에요.

! CPU ! -----(fsb)----- !노스브릿지! ----(memory bus)---- ! RAM !

요런 그림이 되지요. ``;

한쪽이 빠르고 한쪽이 느리면 4차선에서 2차선 진입하는 것 처럼 차가 막히잖아요. 그걸 컴퓨터 용어로도 마찬가지로 병목현상이라고 해요.
이 병목 현상은 데이터가 여기저기 많이 거쳐서 돌아다니는 컴퓨터의 처리과정 전반에 걸쳐서 속도차가 있는 통로를 지날 때면 많이 발생해요. 그 중에서도 가장 성능에 영향을 주는 것이 지금 말하는 노스브릿지의 병목현상이에요.

fsb의 대역폭과 memory bus의 대역폭이 같으면 교통이 막히는 것과 같이 데이터의 전달이 막히는 병목현상이 나타나질 않습니다. (바뜨, 그러나, 사실은, RAM의 정보는 CPU만 쓰는 게 아니고 이놈 저놈 다 필요하니까 RAM의 정보를 빼내는 속도가 더 빨라야 하지요. 그래서 memory bus의 대역폭이 더 큰 것이 이론상 더 좋습니다.)

이제 계산 놀이를 해볼까요?

우선 100MHz는 1초에 100번 신호를 쏜다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요즘 컴퓨터에서 데이터가 이동되는 통로(bus라고 해요)는 64 bit 입니다. 그러니까 64차선 도로에서 64명의 데이터가 동시에 질주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대역폭을 계산할때는 이 64 bit 를 곱하게 됩니다. 그치만 불편하니까 한 단위를 높여서 64 bit = 8 byte 이므로, 8을 곱하지요. ^-^;

AMD의 바통 CPU는 FSB 400MHz 입니다. 200에 더블데이터레이트기술로 *2.
그럼 200 * 2 * 8 = 3200.
대역폭은 초당 3200 MB (3.2 GB)이군요.

Intel의 프레스캇E CPU는 FSB가 800 MHz 입니다. 200에 쿼드펌핑으로 *4.
그럼 200 * 4 * 8 = 6400.
대역폭은 초당 6400 MB (6.4 GB)이군요.

DDR pc-1600 램은 100 MHz 입니다. DDR로 * 2.
그럼 100 * 2 * 8 = 1600.
대역폭은 이름과 같은 초당 1600 MB (1.6 GB) 이군요.
듀얼채널로 구성하면, 2를 더 곱해서 3200(3.2G).
그럼 바통과 대역폭이 같아졌습니다!!

DDR pc-3200 램은 200 MHz 니까, DDR *2.
그럼 200 * 2 * 8 = 3200.
듀얼채널로 구성하면, 2를 더 곱해서 6400(6.4G).

어때요? 대역폭을 맞춰서 구입할 수 있겠지요?

이렇게 같아지는 것을 '동기화' 라고 해요. 이인삼각을 한다면, 저놈이랑 이놈이랑 파장이 맞으니 더 잘 뛰게 되겠죠? 그렇지만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어요. 요즘에는 전부 '비동기'를 지원해서 제각각 틀려도 노스브릿지가 알아서 다 조절해 줍니다. 단지, 기왕이면 다홍치마란 것이죠. 엄청난 작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거~~~~의~~~~ 느낄 수 없는 차이입니다.(정말루요! 싼게 젤 좋지요!)


(AGP)

노스브릿지는 AGP랑도 연결되어 있다고 했지요?
Accelerated Graphics Port 의 약자에요. 요즘에 3D다 뭐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화면에 표시하게 되기 까지 엄청난 정보량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예전에 쓰던 PCI 슬롯(더 예전의 ISA슬롯)으로는 택도 없게 되버렸지요.
그래서 그래픽을 전문으로 하는 아주 빠른 속도의 통로를 만들었어요. 그게 AGP 입니다. 그래픽카드 전용이구요.

PCI슬롯은 아까 말했듯이 사우스브릿지(PCI브릿지)로 들어가지요. 그러나 역시 아까 말했듯이(;) AGP는 '노스브릿지'와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AGP슬롯에 꼽힌 그래픽 카드가 시스템의 RAM을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의 장점은 대단한 것이지용. 지금 시장을 AGP가 지배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바이오스에서 AGP를 통해 그래픽카드에 할당하는 램의 크기를 정해줄 수 있지요.

이 램의 사용 외에도 AGP는 각종 3D 효과의 표현이 가능하도록 여러가지 기능을 제공합니다.


(PCI Express)

이것은 인텔이 발표한 또 하나의 최신 규약입니다.
915G, 915P, 925X 와 같은 칩셋이 장착된 메인보드에 달려 있구요, 이걸 쓰는 제품도 드문 드문 나오고 있습니다. PCI Express는 8GB의 전송량을 가집니다. AGP 8배속이 2GB를 좀 넘기는 데 비하면 엄청난 것이죠.

그렇지만 아직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는 없습니다. 나온지 얼마 안되서요. ;


(하드디스크)

이것은 자료를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장치입니다. 이건.. 다들 아시리라..; 하드디스크에는 알아두셔야 할 용어가 버퍼 / RPM / 플래터 / 베어링 / 탐색시간 / 헤드 정도입니다.

[버퍼]란, CPU에서의 캐시와 같은 역할을 하는 메모리를 말합니다. 이것이 클수록 빠르겠죠? (비싸기도 하구요;) 2M제품에서 8M 제품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가격차이도 별로 안나더라구요~

[RPM]이란,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있는 그것과 같습니다. Revolutions Per Minute의 약자로 분당 회전수입니다. 5400rpm 이라면 5400번, 7200이라면 7200번 회전한다는 것이죠. 하드는 회전하는 원판의 데이터를 (거의)고정된 헤드로 읽어들이는 것으로, 옛날 레코드판과 똑 같은 셈입니다. 레코드판의 LP가 빨리 돌수록 빨리 읽히겠죠? DJ들이 스크래칭 하는 것 처럼요. 회전수가 빠를수록 데이터를 읽는 속도가 빠릅니다. 12000rpm의 엽기적 속도를 자랑하는 하드디스크도 있답니다.

[플래터]란, 원반을 말합니다. 뜬금 없죠? 네모난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안에는 동그란 회전원판이 들어 있습니다. 이 원판 하나에 기록되는 데이터가 5GB 라면, 원판이 2개 든 하드는 10GB 짜리 하드라고 하는 것이죠. 플래터는 단 하나인 것이 가장 좋고, 많을 수록 개발된지 오래된 플래터의 갯수를 늘려 용량을 늘린다고 보기 때문에 알아두셔도 좋을 부분이에요.

[베어링]이란, 무척 빠르게 회전하는 하드디스크의 원판을 부드럽고 소리없고 열도 없이 돌리게 해주는 윤활제의 역할을 합니다. 유체베어링 기술이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이것을 말하는 것이에요. 각 회사마다 방식이 다르고 장단점도 있기 때문에 무엇이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치만, 요즘것들은 뭐 다 좋아요.

[탐색시간]은, 원하는 정보에 접근해서 그것을 읽어 들이기 까지 찾는 시간을 말합니다. 이것이 짧을 수록 빠르겠죠? 특히 최근에는 많은 수의 파일을 짧은 시간에 요구하게 되었기 때문에 부각되는 기능입니다. 보통 12ms 아래쪽으로 좋다고 합니다.

[헤드]는, 원판에 정보를 읽고 쓰는 핵심 부분입니다. 얼마나 촘촘하게, 얼마나 정확하게, 얼마나 빠르게. 크게 이 세 가지가 중요한 부분이지만, 요즘에는 뭐 특별히 알아 둘 필요는 없습니다. ... (그럼 왜썼냐;)

---- 하드디스크는 고속회전을 하기 때문에 기록을 할때도 차근차근 하지 못하고 제멋대로 여기저기 기록하게 됩니다. 이것을 '단편화' 라고 하는데요, 디스크 조각 모음을 하시면 차근차근 기록해 두기 때문에, 하드에 물리적인 무리가 가지 않고 속도도 좋아지게 됩니다.

---- 하드디스크의 정보 기록 매체인 '플래터'와 그것을 읽는 '헤드' 사이의 간격은 nm 단위로, 거의 붙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여러가지 보호 기술이 적용되고 있지만 충격을 주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입니다. ^^;

---- 하드디스크는 일반적으로 E-IDE 방식을 쓰며, SCSI방식도 나름대로 영역을 가지고 쓰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S-ATA도 많이 나오지요. ^-^


(IDE)

이건 Integrated Drive Electronics라고 해요. 메인보드랑 하드, CD장치, 플로피장치 등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인터페이스입니다. IDE는, 오래되서 그 쓸모가 점점 줄었기 때문에 지금은 E-IDE라는, 확장 인터페이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요. 이것을 ATA(Advanced Technology Attachment) 라고도 해요. 뭐, 똑같은 거에요. ^^;

최근 시리얼ATA(S-ATA)라고 하는 것은 Serial - ATA로, EIDE의 지저분한 넓은 선을 깔끔한 케이블로 바꾼 녀석입니다. 물론 신기술인 만큼 전송속도도 우수합니다. 개인적으로, 체감적인 차이는 별로 없지만 깔끔해서 정말 좋더군요!


(SCSI)

스카시(small computer system interface)는 특별한 기계의 이름이 아니에요. 컴퓨터에 이것 저것 달리는 장비들이 있잖아요? 이걸 통일시켜서 두루 두루 쓸 수 있도록 하나의 약속을 정할 필요가 있지요. 기계를 하나 만들었는데, 어떤 컴퓨터에서는 쓸 수 있고 어떤 컴퓨터는 못쓴다면, 정말 안팔리겠죠? 그래서 정한 하나의 약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카시 장비들의 특징은 제각각 자기를 제어하는 부분이 들어있다는 것이에요. 특별히 메인보드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아도 지가 알아서 다 한 다음에 결과만을 보내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창치의 충돌이라던가 데이터의 병목이라던가 하는 것을 거의 찾아볼 수 없어요. 단지 제어기능이 포함되는 탓에 장비들이 좀 비싸지요. (좀 많이 ^^)

스카시란 이런 제각각 따로 노는 장비들을 통솔하기 위한 통일된 신호기준, 명령체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통상 SCSI 콘트롤러 카드를 말하기도 해요. 콘트롤러 카드란 스카시 장비들을 일반 컴퓨터(IBM)에 꼽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그렇지만 아주 안정적이면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에 SCSI-2 라는 확장규약도 생기는 등, 아직도 고급사용자나 업계에서는 널리 쓰이고 있답니다. 뭐 요즘에는 USB가 충분한 속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USB용으로 많이 나와서 일반 사용자가 접할 기회는 별로 없겠지만요.

앞서 언급한 15000rpm의 하드디스크도 SCSI방식입니다. ^^;


(USB)

이건 많이 들어 보셨지요? 이것도 SCSI와 마찬가지로 규약의 하나입니다. USB포트라고 불리는 곳에 장착되는 모든 장치들이 USB규약을 따릅니다. 인텔이 중심이 되서 만들었는데, 기존의 시리얼 포트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빠르고, USB허브를 통해서 주렁주렁 여러개 달기도 편하죠. 게다가 꼽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설치방법도 매력적이죠.

usb1.1 이라는 좀 된 규격이랑 usb2.0이라는 신규약이 있습니다. 물론 속도의 차이지요. 요즘에 파는 메인보드에선 없는 게 없습니다. 만약 USB외장형 저장장치를 구입하실 예정이라면 반드시 usb2.0 지원 여부를 확인하세요.



(IEEE 1394)

이건 애플(<-컴퓨터회사이름^^;)판 USB입니다. ^^a
여러 장치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나, 간편하다거나 하는 많은 장점들이 USB와 같은 목적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나 IEEE1394는 400 Mbps라는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USB보단 살짝 고급스런 느낌이랄까? ^^
그치만 관련장비가 없다면 별무소용입니다. 하하.

FireWire 라고 하는 것도 이 IEEE1394를 말하는 것이에요.


(ATX)

이건 케이스랑, 메인보드랑, 파워서플라이가 지켜야 하는 약속이에요.
ATX라는 규격이 나오기 전에는, 컴퓨터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지 않는게 많았답니다. ... 그래요, ATX규약의 눈에 띄는 점이라곤 전원이 자동으로 꺼진다는 거 뿐입니다. -_-;

하지만 이 규약의 탄생으로 눈에 보이지 않은 많은 부분이 통일되게 되었습니다. 단적으로 케이스에 메인보드를 고정할때의 '나사구멍 위치' 가 통일되었다던가 CPU의 위치나 메인보드의 크기가 범용성있게 제작되었고, 고급전원관리모드에 대해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단... 하지... 않나... 요? ;;

Micro-ATX란, 쪼끄만 메인보드의 규격을 말합니다. 슬림PC같은거에 쓰이죠.


(ACPI)

이것은 컴퓨터의 전원을 관리하는 데 따른 규약입니다. Advanced Configuration and Power Interface(헉헉;;) 의 머릿자이죠. 전기 아끼자는 취지인 듯 한데 좋은게 좋은 것 같습니다. 윈도우me 이상부터 깔끔하게 지원된다는 평이구요, 하드웨어(메인보드)도 이를 지원해야 합니다. 요즘은 다 지원해요. 이걸 지원하는 시스템을 'ACPI PC' 라고 해요.

이 규약은 DMI(Desktop Management Interface)라는 재미있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네트워크를 통해 원거리에서 전원을 관리할 수 있게(껐다 켰다)해주는 기능이고, LAN카드로 동작하게 합니다. 그밖에도 전원절약을 위한 슬립모드(요즘 다 있죠?)나 온도센서 같은 부분도 ACPI의 한 부분입니다.


(BIOS)

Basic Input Output System , 그러니까 기본 입출력 시스템이라는 뜻입니다.
눈에 보이는 기능으로, 컴퓨터를 켜고 윈도우 시작 로고가 나오기 전까지의 과정을 실행하는 것이 이 바이오스입니다. CPU체크하고 램숫자 올라가고 무슨 장비가 연결되었는지, 어떤 자원이 할당되었는지 점검하는 등의 일을 합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잠재의식' 이랄까요 (뭔가 이게 아닌데 ;)

여하간! 이건 가장 기본적인 정보들을 가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통상 메인보드 바이오스를 가리키며, CMOS(씨모스) 셋업이란 이 바이오스 설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이오스 설정 화면을 찬찬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가지 주변장치들에 대한 통제 및 자원의 관리와 할당, 그래픽, 메모리에 대한 관여, CPU에 대한 관여 등 그 범위가 굉장히 넓습니다.

... 과연 '잠재의식'. 많이 알 필요는 없습니다. (후다닥;)

*Dual Bios 란,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는 BIOS가 담긴 메모리가 맛이 가는 경우를 대비해서 두개 만들어 놓았다는 걸 자랑하는 것입니다.;


(LP타입, LP형)

언제부터인가 쓰이기 시작한 용어인 'LP'란 뭐의 약자인지 저는 모릅니다. 알려주세요. -_-;

LP타입은 베어본PC나 슬림PC를 위해 만들어진 확장카드들을 말합니다. 통상 이것들은 크기가 작습니다. 쪼끄매요. 브라켓(메인보드와 고장하는 나사가 있는 고정대)의 길이도 틀리기 때문에 일반PC에서 그냥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보통 같이 들어있는 큰 브라텟으로 바꿔서 달면 되요. (보통이 아닌 넘들은 사서 달으셔야 됩니다.;)

그래픽카드가 주류를 이루며, 사운드카드도 LP타입이 있습니다. 요즘 깜찍한 외형의 시스템을 장만하려는 사람이 많아서 시장에 아주 많이 있습니다.

구입시에 LP라고 적혀 있답니다. 음, LP안 Low pannel 일까요? (퍽!;)

(OS - 오퍼레이팅시스템)

Microsoft란 회사 이름이죠. 유명한 빌게이츠의 회사입니다.
WindowsXP 란 Microsoft의 특기인 OS(Operating System)의 한 종류입니다.
Home Edition 이란 개인사용자용으로 가정에서 사용키 적합하게 만들었다 하는 의미입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社에서 만든 WindowsXP라는 이름의 오퍼레이팅 시스템의 가정용 제품이라는 뜻이지요.

CPU를 중심으로 하는 컴퓨터는 그야말로 계산만 할 줄 하는 기계이기 때문에, 사람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기계와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합니다.
키보드를 통해서 입력한 문자기호들을 숫자로 바꾸어 컴퓨터에게 계산하라고 지시해야 하고 컴퓨터가 대답한 숫자로 된 답을 모니터와 스피커, 프린터 등을 통해서 사람이 알 수 있는 신호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이 앞서 말한 '의사소통'의 의미입니다.
이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중계역할을 하는 것이 OS(오퍼레이팅 시스템)라고 불리우는 프로그램입니다. 유명한 Windows부터 Linux, Unix, OS/2, MacOS 등이 모두 OS의 종류입니다.

OS는 각각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Windows는 쉽고 간편한 것이 큰 장점인 운영체제입니다. 실제로 Windows의 사용자는 마우스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컴퓨터와 대부분의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것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화에 따라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수 있지만 사용자가 그것에 개입하여 처리할 수 없어 문제가 많은 운영체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정도까지 많은 지식을 가진 사용자가 아니라면 Windows는 크게 불만을 가질만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사용자층이 매우 두텁기때문에 매우 다양하고 즐거운 프로그램들(게임이 대표적이죠)을 사용할 수 있는 매력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Windows는 여러 단계를 거치며 발전해 왔으며 여러가지로 호환도 가능합니다.

Windows3.1 / WindowsNT
Windows95 / Windows2000
Windows98
Windows98se
WindowsME
WindowsXP HomeEdition / WindowsXP Pro

이상이 Windows의 대략적인 계보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왼쪽이 일반 사용자를 위해 만들어 졌고 오른쪽이 고급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 장치들이 주렁주렁 달린 전문가용 제품입니다. 써있는 순서가 아래쪽에 있을수록 최신의 운영체제입니다.
조금씩 발전을 거듭하면서 지금의 WindowsXP 가 된 것이지요.
Windows CE 라는 것은 포켓시스템용 OS를 말합니다. PDA같은거에 들어있는 덩치작은 운영체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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