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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 랑 방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요

연이v 2009. 6. 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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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원 詩人

보고싶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요

내 마음 너무 절실하다는 걸,
진심이라는 걸
다 알면서도
감히,
보고싶다, 사랑한다, 라는 말이
차마 입 밖으로 나오질 않아
내 마음, 말할 수 없는 사랑도 있습니다

그 사람은
마치 지우개처럼
언젠간 다 닳아 버릴 것 만 같아
그런 날이 오는 게 두려워
그렇게 소중하게 지켜준 사람
내 인생에 다시 또 없을 겁니다
어디 흠집이라도 날까,
부서지진 않을까,
너무나 사랑스러워,
내 목숨보다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 말 못하는 그런 사랑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마치 아기와 같아서
어떤말도 다 믿어버리는
전혀 때 묻지 않은 그런 사람이라서
그 사람 앞에선
어떤 말도 조심 해야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조차,
보고싶다는 말조차 조심해야 했습니다

말하지도 못하는게 사랑이냐고?
그렇게 묻는 사람이 있더군요
난 그런 사람에게 아무말도 할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사람
당신도 한번 만나보라는 말 밖에는...

언젠가
우연히 다시 본다 해도
눈물뿐인 사람입니다
사랑했었다고,
보고싶었다고... 그렇게 말하고 싶지만
다시 만나도 여전히 그대에게
난 그 말 할수 없습니다...그 만큼
그댄 내가 너무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함부로
말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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